(왼쪽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국제아동인권센터 김인숙 소장
(왼쪽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국제아동인권센터 김인숙 소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국제아동인권센터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글로벌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국제아동인권센터는 아동이 안전한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옐로카펫’ 업무협약식을 18일 가졌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과 벽에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횡단보도를 기다리는 공간을 노란색으로 구분해 아동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고 운전자들은 색대비를 통해 ‘옐로카펫’ 구역에 있는 어린이들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 아동 교통사고 중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8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옐로카펫’이 아동의 횡단보도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인정받아 현재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등 일부 횡단보도에 펼쳐지기도 했다.

옐로카펫
옐로카펫 ©초록우산어린이재단∙국제아동인권센터

‘옐로카펫’은 지난해 4월 국제아동인권센터가 서울의 한 마을 주민 1,676명과 함께 ‘아동이 안전한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만든 결과물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산하 70여개 사업장을 통해 각 지자체, 마을 주민, 학교 등과 협력하며 1백여 개의 ‘옐로카펫’을 설치해 아동의 안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마을의 안전환경을 조사하고 가장 위험한 지역을 투표해 선정된 횡단보도에 직접 ‘옐로카펫’을 설치하며, 학교와 지자체가 유지관리를 맡는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세상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사고로부터 지키는 것은 우리들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많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옐로카펫’ 확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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