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만 바라봅니다. 저 자신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제 속에 들어오실 때 능력 있는 일꾼이 될 것입니다. 가장 약할 때 오히려 강해지는 역설이 오늘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저의 약함을 철저하게 깨닫고 비워서 하나님의 능력 있는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게 하옵소서. 오늘 많은 사람들이 업적주의에 빠져 스스로의 능력을 과시하고 자기의 명예를 높이려 합니다. 모든 길은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습니다. 자기가 역사를 만들어간다고 착각하여 혼란에 빠져 들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처럼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오직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능력이 모든 일을 이루었다는 고백을 계속 이어가게 하옵소서.

저 자신을 올바로 인식하게 하옵소서. 자기가 무엇인가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그 때부터 타락하기 시작합니다. 자기가 이룩한 업적 무엇인가 있다고 자랑하는 순간 교만에 빠지게 됩니다. 자랑할 것이 있다면 자기의 약함만을 내세우겠다는 바울 사도의 신앙을 본받게 하옵소서. "이 세상 험하고 나 비록 약하나" 그리스도의 권능이 머무르도록 하려고 저의 약점을 더없이 기쁜 마음을 가지고 자랑하게 하옵소서. 제가 약해졌을 때 오히려 강하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신실하게 여기시고 주님을 섬길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 능력을 주셔서 맡은 일을 해내게 하시는 주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너의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의뢰하고, 너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라."(잠3:5) 저의 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저의 가는 길을 곧게 하시옵소서.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항상 생각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능력과 은총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여 겸손하게 주님의 능력과 은총을 간구합니다.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없습니다. 제 안에 하나님이 들어오실 때 능력 있는 자가 되고 무엇이든지 할 하나님의 일군이 될 것입니다. 씨를 심는다 해도, 물을 준다 해도, 그것 아무것도 아닙니다. 자라게 하시는 주인공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주관하십니다. 이것을 깨닫고 인정하는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 #연요한칼럼 #연요한목사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