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9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93주년 3.1절 기념사에서 3.1 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3.1 정신이 오늘날 더욱 빛나는 것은 위대한 관용 정신에 있다"며 "무자비한 총칼의 진압에 평화롭고 단합된 질서와 위엄으로 맞섰다"고 덧붙였다. 당시 3.1 운동은 마닐라, 인도, 이집트 등 전 세계에 영향을 줬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악(惡)을 악으로 갚지 않고 서로를 살리는 3.1 정신은 오늘날 동북아와 세계가 나아갈 길을 밝혀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념과 지역, 계층간 갈등도 언급한 이 대통령은 "우리가 양보와 배려,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하나될 수 있다면 더 큰 대한민국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기념사에서 4·11 총선을 앞두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약속하며 단호한 부정부패 척결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3.1절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등 각계 인사 3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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