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유재석

개그맨 '유느님' 유재석
▲개그맨 '유느님' 유재석 ©유재석 페이스북

[기독일보=방송연예] '유느님' 유재석이 '2015년을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 29일~11월 21일까지 3주간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코미디언/개그맨을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유재석이 51.3%의 지지를 얻어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현재 <무한도전>(MBC),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해피투게더 시즌3>(KBS2),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SBS) 등 방송 3사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중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올해 10월부터는 <투유 프로젝트-슈가맨>(JTBC)에 출연해 비지상파 채널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유재석은 특히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4년 연속 1위에 올라 10년 넘게 '국민MC'로 독보적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2위는 이국주(12.9%)로, 작년 4위에서 2계단 뛰어올랐다. 그는 2006년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야>에서 활약하다 tvN <코미디 빅리그>로 옮겨 '호로록~' 등 유행어로 작년 방송연예계를 접수했고, 올해도 그 기세를 몰아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 외 10월부터 네이버 TV캐스트 <언니네 핫 초이스>를 진행 중이며 12월 들어서는 <나 혼자 산다>(MBC)에도 고정 합류했다.

3위는 <우리동네 예체능>(KBS2)과 <스타킹>(SBS)의 강호동(10.4%)으로, 작년 5위에서 역시 2계단 상승했다. 강호동은 <해피선데이-1박2일>(KBS2), <황금어장-무릎팍도사>(MBC)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 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에 오른 바 있다. 2011년 세금 관련 논란으로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2013년부터 3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4위는 김준현(9.5%)이다. 그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콘서트>(KBS2)의 여러 코너에서 많은 유행어를 만들며 이름을 널리 알렸고, <인간의 조건>(KBS2)으로도 매주 시청자들을 만났다. 올해는 < SNL코리아>(tvN)로 옮겨 웃음을 선사하고 있으며, <백종원의 3대 천왕>(SBS)에서는 '먹선수'로 활약 중이다.

5위는 박명수(8.4%)로 작년 9위에서 네 계단 약진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MBC) 출연 후 개그맨으로서는 다소 굴욕적일 수 있는 '웃음 사망꾼'이란 별명을 얻었음에도, 2009년 이후 오랜만에 5위권에 포함돼 '제9의 전성기'가 올해였다는 그의 말이 수치로 입증됐다. <무한도전> <해피투게더3> <나를 돌아봐>(KBS2) 등에 출연 중인 박명수는 꾸준히 앨범을 낸 가수이자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진행자이기도 하다.

6위는 '4대 천왕'으로 등극한 정형돈(8.3%)이 올랐고, 이어 '인간 복사기' 박나래(6.7%)와 <개그콘서트>의 '맏형' 김준호(6.7%)가 공동 7위에 올랐다.

9위는 < SNL코리아>를 통해 '19금 개그'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신동엽(6.5%), 10위는 <나를 돌아봐>에서 조영남 매니저로 활약 중인 이경규(5.7%)로 2011년 이후 오랜만에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10월 29일~11월 21일(3주간)
- 표본추출: 2단계 층화 집락 지역 무작위 추출-표본 지점 내 성/연령별 할당 추출.
- 응답방식: 면접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
- 표본오차: ±2.4%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37% (총 접촉 4,578명 중 1,700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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