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개혁 총회 제100회기 총회장 취임감사예배
신임총회장 김운복 목사가 취임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예장개혁) 총회 제100회기 신임총회장으로 김운복 목사, 신임 장로부총회장으로 임경민 장로가 취임했다.

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열린 총회장, 부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김운복 목사는 "장로교 분열의 역사를 100회기를 기점으로 과거에 묻고, 새 시대를 여는 첫발을 딛게 될 것"이라며 "새 시대, 새로운 초석을 다지는 100회 총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날 취임인사에서 "지난 100년간 장로교는 비약적인 발전으로 국민의 4분의 1이 기독교인이 되고 세계 10위 안에 드는 경제 대국이 되었지만, 안타깝게도 200여 교단으로 분열되는 부끄러운 역사가 있다"며 "특히 소모적 이단논쟁은 많은 상처만 남기고 한국교회에 결코 유익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 시대를 열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하나 되는 연합일 것"이라며 "총회 회관을 통해 교단 산하 교회를 하나로 묶어 새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총회는 청소년, 청년 문화를 선도하는 종로 5가 대학로 근처에 선교센터를 마련해 기독교 문화를 확산시키고, 해외 선교사들을 위한 세미나, 포럼, 캠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운복 총회장은 또 "새 시대를 나아가는 총회는 복음으로 회복되어야 하며, 세계복음화를 위해 시대에 부응하는 일을 하는 새 총회로 변화되어야 한다"며 "개발된 콘텐츠를 총회에 적용해 스마트 총회로 만들고, 새 시대에 맞는 젊은 엘리트, 전문인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에서는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설교를 전했으며,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증경총회장 조경삼 목사, 증경총회장 서금석 목사, 주식회사 애터미 회장 박한길 장로가 축사를 전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해외 일정으로 인해 영상 축사를 보냈다. 이 외에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총재 홍재철 목사,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 이태희 목사,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이용규 목사의 격려사, 예음예술종합신학교 총장 윤항기 목사의 축하송 등이 있었다.

예장개혁 총회는 2011년 다락방 류광수 목사 측을 영입했으나, 이 일로 교단과 개신대학원대학교가 피해를 입었다며 경기제1노회를 중심으로 일부 노회가 총회를 탈퇴하여 지난 1월 예장개신 총회를 새로 창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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