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한 호주 설교자 (포토 : 사진 출처: 브라이언 마샬 페이스북)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는 한 호주 설교자 (포토 : 사진 출처: 브라이언 마샬 페이스북)

[미주 기독일보] 호주의 한 설교자가 자신이 재림예수(the second coming of Jesus Christ)이며 프란시스 교황은 적그리스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71세의 브라이언 마샬(Brian Leonard Golightly Marshall)이라는 호주 설교자가 자신이 재성육신한 예수 그리스도라고 주장하고 있는 사실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유명한 '토리노의 수의(Shroud of Turin)'의 얼굴 부위에 자신의 이미지를 넣어 비교하면서 이 같이 주장하고 있다. '토리노의 수의'는 이탈리아 토리노 대성당에 1500년대부터 있는 아마포로, 사람의 형상이 희미하게 보이는 데, 예수의 시체 모습이 박힌 것으로 믿어지기도 한다.

한 미국인 남성은 이 설교자가 재림예수라고 믿고 집을 팔고 가족을 버린 채 그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오스트레일리아에 따르면, '자칭 재림예수' 브라이언 마샬 퀸즐랜드(Queensland)의 투굼(Toogoom)에 살고 있으며 자신이 예수라고 주장해왔다.

그는 전 교황 베네틱트 16세도 편지를 통해 토리노의 수위의 얼굴 부분과 자신의 얼굴이 비슷하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기 전에 교황의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가 전 교황 베네틱트 16세가 보낸 편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편지에는 "브라이언 마샬이라는 사람이 토리노 수의를 비교한 자신의 사진을 담아 편지를 보내왔는데, 매우 유사해보인다.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다. 그는 생존해 있는 사람들 중에 가장 왕 같은 사람, 왕 중의 왕이요, 전능하시고 영존하시는 메시야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더 나아가 전 교황 베네딕트 16세가 2013년 5월 자신이 재림예수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려 했지만 프란시스 교황에 의해 수포로 돌아갔다면서 프란시스 교황은 적그리스도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장인이 아내와 자녀, 손자들까지 모두 버리고 호주로 가서 브라이언 마샬의 추종자가 됐다는 한 미국인 남성의 사연도 전했다.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이 남성은 "장인은 브라이언 마샬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믿고 있으며, 호주에서 그와 함께 살고 있다"면서 "장모와도 이 문제로 여러 차례 싸우다 혼자 떠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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