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13일(현지시간) 유로존 정상회의 합의안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그리스의 한시적 유로존 탈퇴' 항목이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강력한 요구로 제외됐다고 회의 소식통들이 전했다.

유로존 정상회의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됐으며, 새벽까지 이어졌다. 안건은 그리스의 개혁안 수용 여부 및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 재개 등이었다. 특히 채권단은 그리스가 추가 개혁 요구를 거부할 경우 유로존을 탈퇴하라는 압박을 해왔다.

이러한 내용은 정상회의에 앞서 11~12일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에서 독일 재무부 문서를 통해 공개 되어 논란이 됐었다. 유로존 정상들은 유로그룹이 전달한 이 합의안 초안에 대해 최종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한편 유로존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 19개국을 의미하며, 1999년 유럽 단일통화로 유로화가 출범한 후 지금까지 유로존을 떠난 국가는 단 한 국가도 없었다. 더불어 이러한 경우를 대비한 규정이나 시스템도 준비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리스는 2002년부터 유로화를 도입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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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유로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