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춘서 교수   ©한일장신대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10일 드디어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이하 한장총)가 제7회 한국 장로교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비전70 학술포럼'이 진행 된 가운데, 9일 오전 스텐포드호텔에서는 구춘서 박사(한일장신대)를 초청한 가운데 마지막 포럼을 열었다.

구춘서 박사는 "분단 70년을 맞이한 한국교회의 미래 모색"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칼빈의 교회론에 비추어 한국교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봤다. 구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칼빈은 교회란 신자의 어머니로서 말씀으로 신자를 양육하고자 했다. 더불어 칼빈은 성례전을 바르게 시행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어머니 교회가 분열되는 것은 그리스도가 찢어지는 것으로 생각해 분열을 적극적으로 중재하고 화해와 일치를 이루기 위해 중도 노선을 걸으면서 교회가 하나 되게 하는 데 힘썼다.

또 칼빈은 사회문제에도 목회에 지장이 되지 않는 한 적극적으로 개입해 교회가 사회를 이끄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다. 구 박사는 "비록 그 자신은 시민권도 없었고 언제나 추방이나 죽음의 위협을 느꼈고 적대자들이 득실대는 가운데도 그는 의연하게 목회자로서 주어진 사명에 충실했다"고 설명했다.

구 박사는 "오늘 한국교회의 위기를 바라볼 때, 칼빈이 했던 성경말씀의 전파와 바른 교인들의 생활에 근거한 성례전, 그리고 교회의 일치, 사회의 지도력 회복의 모습을 충실하게 계승하면 극복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로교인들이 다른 전통을 가진 교회에 대해 필요 없는 우월감을 가져서는 안 되겠으나 그렇다고 우리가 가진 훌륭한 유산을 소홀히 해서도 안 될 것"이라 말하고, "한국교회가 칼빈과 깊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더불어 " 분단 7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교회가 이 민족의 진정한 해방인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서도 제네바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칼빈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구춘서 박사의 발표에 대해서는 김선권 박사(호남신대)와 백충현 박사(장신대)가 논평자로 수고했다. 제7회 장로교의 날 행사는 오후 3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회원교단 총회 임원들과 목회자, 남여 평신도지도자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주제는 "광복 70주년, 사랑으로 통일을 이뤄가는 한국장로교회"이며, 주제성구는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1:1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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