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성령이 계신 곳에 자유가 있습니다. 자유를 알아 참 자유하게 하옵소서. 사랑에 매이고 진리에 매이고 하나님께 매이게 하옵소서. 가난은 의식하고, 질병은 알면서도, 죄의 노예가 되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잘못된 세계관에 붙들리고, 우상에 붙들릴 때가 있습니다. 이제 참 자유가 무엇인지 알았습니다. 그 자유에 따르는 책임이 얼마나 큰지 깨닫게 하옵소서. 자유를 지킬 굳센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참 자유는 오로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순종함으로 자유하고, 진리를 따라 자유롭게 하옵소서. 진리의 노예가 되어 자유롭고, 사랑에 매임으로 자유하게 하옵소서. 자유란 쟁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혜로 주어지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주의 넓고 크신 은혜로 자유 얻게 하셨네."

인간은 스스로 만든 함정, 자기가 만든 굴레에 빠져 노예가 되었습니다. 그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빠져나오려 하면 할수록 더욱더 깊숙한 데로 빠져 들어갑니다. 영혼이 자유하지 못하면 정말 참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 저에게 자유를 주옵소서. 참 자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를 속량하시고 구원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빛, 구원의 빛, 지혜의 빛을 우리에게 비추어 주옵소서. 영적으로 어둡고 지적으로 어두운 것처럼 무서운 억압은 없습니다. 빛 안에 깨달음의 자유가 있고, 행함에 자유가 있고, 지혜에 자유가 있습니다. 어두울 때 우리가 가진 지식과 소유, 모두가 헛것입니다.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사60:1) 빛을 누리어라, 자유하게 하라는 말씀을 듣습니다. 빛 안에 자유가 있습니다. 어두움 가운데 있는 허무와 저주 안에서 저를 구원하여 주옵소서. 영적으로 자유롭게 하옵소서. 모든 관계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머리를 들고 사방을 둘러보아라. 모두 너에게 모여오고 있지 않느냐? 얼마나 반가운 음성입니까? 멀리 있던 가족들이 찾아옵니다. 다시 만나게 되어 얼마나 반가운지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 속에 자유를 주옵소서. 우리를 자유롭고 영화롭게 하옵소서. 의를 회복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해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영화롭게 하시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6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장로회신학대, 연세대,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하였으며,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과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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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연요한목사 #아침을여는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