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의 노숙자 섬김 현장에 화려한 궁중의상을 입은 '실버'들이 등장해 화려한 손놀림의 무용을 선보이자 저녁식사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실버대학팀(담당 이귀중 목사) 25명이 미션 아가페 섬김 현장을 찾은 것이다.

환상적인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부르는 찬송가는 듣는 이들의 마음 속 깊이 주님의 손길을 남겼고, 합창에 이어 라인댄스 시간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앞으로 나와 함께 어울려 흥겹게 춤을 추며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 자매임을 느끼는 진한 시간이 됐다.

이날 깜짝 공연을 준비한 실버대학 어르신들은 너무나 즐거워 하는 형제들을 보며 더 큰 기쁨을 느끼고 한 명씩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며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다시 한번 이런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미션 아가페 관계자는 "미션 아가페는 한 개인이나 단체의 봉사단체가 아니라 우리 한인동포 모두의 봉사단체다. 누구든지 어떤 형태로든 봉사할 수 있는 자리이니, 재능이나 기술 등 어떤 것이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션 아가페에서는 매주일 오후 노숙자들을 섬기고 있으며, 원하는 시간에 와서 자유롭게 봉사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 놓고 있다. 문의 제임스 송 770-900-1549, 이은자 404-805-0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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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아가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