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나 목사(탈동성애미션센터·홀리라이프 대표)

[기독일보 장지원 기자] 메르스 여파로 살짝 묻혀버렸지만, 오는 28일에는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 퍼레이드가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기독교인들의 우려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이런 상황 가운데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동성애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주제로 '제4회 탈동성애 인권포럼'이 20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첫 발제자로 나선 이요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는 "동성애 퀴어문화축제의 분석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스톤월 항쟁' (Stonewall Riots)으로 시작된 퀴어축제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동성애자들이 종교적 이념 전술, 사회적 약자 정책, 동성애 인권정책, 동성애 코드 확산 전술, 성정치화 전략 등의 정치적 전술전략으로 사회와 나라를 집요하게 공략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동성애 문제를 종말 시대에 나타날 예표로 봐야할 것"이라 말하고, "동성애는 오직 성경의 진리와 성령으로 해결될 수 있는 죄의 문제"라면서 "한국교회가 나서서 성경적 치유 상담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 정책에 대한 정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저들은 이미 성소수자의 인권을 빌미로 국가인권위를 장악했고 '언론보도준칙'이라는 장치를 통해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내용은 보도되지 않도록 언론에 재갈을 물렸으며, 지자체별 시민인권헌장과 초중고 교과서에 친동성애 코드를 삽입하기에 이르렀으며, 심지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에이즈 확산 관련 통계들을 발표하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방대한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차별금지법'이 통과된다면 동성애 결혼은 물론 모든 행정, 입법, 사법기관을 통하여 동성애 문제를 거론하려는 기독교를 압박할 것"이라 말하고, "이미 교회의 위상을 상실한 유럽과 미국에서는 동성애를 반대했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가고 엄청난 벌금을 물고 있으며, 목회자들은 더 이상 동성애자들을 설복할 명분은 고사하고 동성애자 목사안수 거부와 동성애자의 결혼식 주례를 거부할 명분조차 상실하게 됐다"면서 "만약 우리나라에서 차별금지법이 통과되면 동일한 상황이 오고 말 것"이라 했다.

이요나 목사는 "만약 성소수자들이 주장하는 인권이 법적으로 보장된다면 그들보다 더 소수자에 해당하는 탈동성애자들의 고백이나 삶의 증거들이 원천 봉쇄당하고 더 나아가 탈동성애지향자들과 그 가족들이 실의의 빠져 탈동성애의 길을 포기하는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라 말하고, "목회자들은 성경적 관점에서 동성애를 언급할 길이 원천 봉쇄되어 법적으로 보장된 종교활동에 훼방을 받게 될 것"이라며 "동성애 문제는 단지 기독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동성애를 반대하는 모든 종교계, 모든 국민이 당해야할 일이기도 하다"고 했다.

제4회 탈동성애 인권포럼을 마치고.   ©건사연 제공

이 목사는 "최근 몇 년동안 동성애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에 대하여 심한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고, "어쩌면 저들이 갈수록 퀴어문화축제를 거대하게 치르려는 것은 동성애 이슈를 극대화하려는 작전일지도 모르는데 그러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저들의 행동에 교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라며 "성애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크게 돌출해야만 저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결코 저들의 작전에 말려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미 저들의 작전에 말려들어 복음의 전초지인 서방국가와 기독교 대국인 미국이 실패한 것을 상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동성애자 인권문제는 그 해답을 동성애로부터 회복한 증인들에게서 찾으라"면서 '우리 교회 안에 동성애가 뿌리 내리지 못하도록 진리의 복음으로서 무장하고 우리 믿는 자들 중에 동성애로 고통받는 형제자매들을 회복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교회가 하루 속히 교회 안에 있는 믿는 동성애자들을 회복시킬 성경적 프로그램과 성경적 상담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만약에 우리 교회가 탈동성애 사역에 손을 놓고 동성애단체들과 맞대응만 한다면 이는 정치적 쟁점으로 이슈가 되어 결국 사회적 약자로 둔갑한 저들의 계획대로'성소수자 차별금지법'은 통과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들의 정치적 행보를 차단하기 위해서 우리도 탈동성애자들의 국제연대 조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각국의 교회들과 힘을 합하여 더 이상 동성애가 세계화 되는 것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이요나 목사의 발표 외에도 김광규 보도국장(KHTV)이 "국내외 동성애 동향 분석"을 발표했으며, 토론자로는 하다니엘 목사(건전신앙수호연대 상임대표), 한효관 대표(건강사회를위한국민연대)가 수고했다. 한편 행사는 홀리라이프와 건강한사회를위한국민연대, 선민네트워크 등이 공동주최했으며,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와 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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