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탄중앙침례교회에 감사패를 전하고 있는 모습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공

[기독일보 윤근일 기자] (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는 지난 5월 31일 주일, 전국 6곳 교회에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졌다고 밝혔다. '서로 사랑하라'고 명령하신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처럼 사랑을 실천하고자 전국 6곳 교회에서는 장기기증운동의 열풍이 이어졌다.

지난 31일 주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송탄중앙침례교회(담임목사 배국순)는 1부, 2부, 3부, 4부 예배에 본부 이사장인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진행했다. 이미 지난 2002년,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리며 온 성도와 함께 생명나눔의 감동을 나눈바 있는 송탄중앙침례교회는 교회설립 41주년을 맞아 이번 장기기증서약예배를 기획했다.

또한 송탄중앙침례교회는 생명나눔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송탄중앙침례교회의 성도 중에는 남편을 위해, 자녀를 위해, 부모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선뜻 기증한 성도 3명이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20대인 둘째 딸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송신애 씨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지금은 딸과 저 모두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받은 사랑 나누며 살아가겠다. 또한 다른 장기부전 환우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생명나눔을 지며보며, 간접적으로 장기기증에 대해 경험한 송탄중앙침례교회의 성도들은 어느 누구보다 생명을 나누는 일에 관심을 갖고, 응원해왔다. 그리고 지난 31일,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준비로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졌고, 박진탁 목사는 '아름다운 기적'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다양한 봉사활동과 구제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는 송탄중앙침례교회는 이날, 503명의 성도가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했다.

같은 날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에 위치한 남산중앙교회(담임목사 황형찬)에서도 장기기증 서약예배가 드려졌다. 남산중앙교회는 오전 11시 예배에 사랑의장기기증운동 부산지부 이광연 지부장을 초청해 장기기증 서약식을 진행했다. 황형찬 목사는 '성도가 품어야 할 마음'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말씀대로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갑시다."라고 전하며,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고, 서약식을 통해 24명의 성도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 날 송탄중앙침례교회와 남산중앙교회를 비롯한 6개 교회에서 장기기증 서약예배를 드렸고, 하루 동안 무려 639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을 약속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박진탁 이사장은 "우리의 가족 뿐 아니라 소외된 장기부전 환우들에게도 사랑을 전하는 성도들의 모습에 감동했다. 많은 크리스천들의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생명나눔의 소중함 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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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중앙침례교회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