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와 대한기독교서회 사장을 지낸 김소영 목사가 2일 오전 7시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자택에서 향년 82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김 목사는 신장 이상으로 투석을 받아 왔으며. 지난해 9월부터 병세가 악화되어 장남이 의사로 있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재신 여사와 장남 김영훈(고대 안암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 등 2남 1녀가 있다.

김 목사는 경북 달성군 하빈면에서 태어나 대구공립 상업중학교(6년)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미국 유니온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 맨해튼 신학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62∼75년 부산성덕교회 목사와 부산신학교 교수를 역임했고, 실천신학회 회장, 예장통합총회 교육부 총무를 거쳐 80년부터 88까지 NCCK 총무를 지내며 한국교회 연합사업에 크게 기여했다. 85년에는 아시아기독교교회협의회(CCA) 중앙위원을 역임했고, 이후 찬송가공회 회장, 기독교사상발행인, 대한기독교서회 사장, 기독교출판협회 회장, 영남신학교총장 등 교계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마닐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빈소는 고대안암병원 영안실 305호. 발인예배는 4일 오전 8시(02-923-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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