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후 순방 성과 및 국정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나고 있다. 2015.03.17.   ©뉴시스

[기독일보] 청와대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가진 회동 결과와 관련해 "경제살리기라는 대통령의 뜻에 여야 대표가 공감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18일 평가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 가진 브리핑에서 전날 회동에 대한 청와대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살리기'라는 대통령의 뜻에 여야 대표가 공감하고 그와 관련한 국회의 협력을 얻는 모멘텀을 얻은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또 회동 '정례화' 여부에 대해서는 "'1년에 몇 번 언제 만나자' 이런 게 정례화 같고 어제는 요청이 있을 경우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정도로 말씀을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정례화'라기보다는 '추가회동 합의' 수준이라는 점을 밝혔다.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도 지난 17일 회동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추가회동에 합의한 정도"라며 "정례화라기보다는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다는 정도가 맞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회동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앞으로 필요한 경우에 문 대표와 합의해 요청하면 대통령께서 응해달라"고 제안했고 문 대표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정례적으로 대화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앞으로 이런 기회를 만들겠다"고 답했다고 조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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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근혜 #김무성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