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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이 월말 기준으로 15개월 만에 100조원을 넘어섰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11월 중 상장채권 5,000억원을 순투자했다. 11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채권은 총 100조5,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9%)으로 2013년 8월 이후 15개월만에 100조원을 넘어섰다.

채권 순투자는 채권을 사고 판 잔액(순매수)에서 만기상환 물량을 뺀 것이다. 최대 순투자국은 중국(순투자 3,000억원), 최대 순유출국은 말레이시아(순유출 4,000억원)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월 중 2조원의 국내 상장주식을 사들여 3개월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는 11월 중 미국이 9,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싱가포르(5,000억원), 아일랜드(2,000억원) 등도 상위권을 형성했다.

최대 순매도국은 노르웨이(-1,000억원)로 조사됐다. 중국은 92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11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438조5,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7조9,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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