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롭스섬=AP/뉴시스】2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한 화면을 캡처한 사진으로 버지니아주 월롭스섬의 기지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무인 우주화물선이 발사 직후 폭발하고 있다.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NASA가 ISS 물품 공급을 민간에 위탁한 이후 우주화물선 폭발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10.29   ©뉴시스

우주정거장(ISS)에 보급품을 전달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월롭스아일랜드의 우주선발사대에서 발사된 민간 우주화물선이 발사 후 6초만에 폭발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던 무인 우주화물선이 28일(현지시간) 오후 6시22분께 미국 버지니아주 월롭스섬의 기지에서 발사된 지 6초 만에 폭발했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이 우주화물선은 발사 직후 심하게 요동치더니 발사대 위에 수직으로 떨어졌고 이후 공중에는 거대한 화염구가 형성됐다.

현재까지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없으며 피해는 해당 시설에 국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우주화물선 발사를 주관한 민간 우주항공사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 측은 밝혔다.

오비털 사이언스는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이날 폭발한 우주화물선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할 식량과 실험장비 등 물품 2천267㎏을 싣고 있었다.

롭 나비아스 나사 대변인은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승무원들이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물자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나사는 민간 우주항공사인 '오비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 및 '스페이스 X'와 국제우주정거장 물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그동안 오비털 사이언스의 우주화물선 '시그너스'는 이날을 포함해 모두 네차례 발사됐으나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프캐너배럴(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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