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오상아 기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창립 9주년 감사예배 및 후원의 밤 행사가 '하나님의 교육이 가득한 세상을 꿈꿉니다'를 주제로 27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김동호 목사(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이사장, 높은뜻연합선교회 대표)는 "학교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하나님이 마지막 축복으로 올해 높은뜻씨앗스쿨을 세우고 개교하게 하셨다"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인이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소명감이 기초된 교육을 한다. 저는 그럴때 진정한 지도자를 길러낼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기독교 학교를 세우고 기독교 교육을 하는 일이 나라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기독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언제나 나의 기대를 뛰어넘는 연구소여서 기대하지 못하게 한다. 한마디로 최고다. 그래서 늘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연구소에 대한 기대 를 써달라고 해서 썼다"고 말했다.
또 "교육목회는 뿌리는 목회다"며 "학교에 투자해봤자 당장 돌아오는 게 없다. 그러나 당장 거두지는 못해도 하나님 나라에 큰 상이 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날 기독교학교연합회 회장 조영구 경신고 교장은 "한국의 근대교육이 기독교학교로 시작됐다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인데, 지금은 기독교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치는 것이 선택 과목이 되는 등 불편한 기독교교육 하고 있다"며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한국의 기독교교육을 위해서 힘써주시기 바라고 총회, 총회, 대규모 교회에서 위기감과 심각성을 아시고 기독교학교 교육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명실공히 후원자가 되어 주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영락고 최영성 교장은 "저희는 신입생의 60%가 기독교인 일반계 고등학교인데 대부분은 공부를 잘 못한다"며 "기독교교육도 해야되고 대학도 보내야 하는데서 많은 갈등이 있다. 아이들을 열심히 공부 시키는 것은 마땅히 해야하지만 기독교교육의 바탕 위에 진로 교육이 이뤄지는데는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앞서 나가면서 모든 어려움에 답을 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하다. 세미나 참석할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연구소가 없었으면 어떻게 할뻔 했나 생각도 한다. 한층 힘을 내주셔서 한국 기독교학교교육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앞장서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기독교대안학교 연맹 차영회 사무국장은 "지금은 대안학교의 부흥기와 더불어 위기다"며 "이단들도 설립하고 사회로부터 지탄받는 교회들이 학교를 많이 설립하고 있어 우리가 기도해야 될 때다. 자칫하면 기독교학교가 사회로부터 지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 도움을 구했다.
마지막으로 대안학교인 별무리학교 박현수 교장은 "이 시대 교육에 기독교교육이 어덯게 답을 줘야 하는가 고민하고 있고 이 꿈을 만들어갈 소망을 하고 있다"며 "연구소와 함께 힘 모아 꿈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교육연구소는 기독학부모를 위한 기독학부모교실 지도자과정 13기, 14기, 제4회 기독학부모축제를 진행했으며 기독교대안학교를 위한 대안학교 정책 세미나, 기독교대안교육 아카데미, 기독교 교육과정 아카데미, 기독교학교 진로교육 아카데미 '스윗스팟 스쿨', 제9회 학술대회 '기독교학교 미래전망' 등을 진행했다.
또 기독교사립학교를 위해서는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기정추) 창립대회, 종교교육개선 세미나, 기정추 정기포럼, 학생배정 및 전학 제도 발표, 자사고 관련 세미나 등을 진행했으며 공교육 기독교적 대안을 위해서는 기독교학교교육연구회 모임, 입사기운동 네트워크모임, 살아있는 교육프로젝트 시작, 제3회 비전입시설명회, 사교육실태조사 발표 사교육 캠페인 등 활동을 진행했다.
이외 교회교육, 가정, 학교의 연계를 목표로 '주일에는 교회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제1회 교회교육디자인컨퍼런스, 수능을 앞둔 수험생에게 성경적인 기도의 제목과 기도문 등을 담은 수능기도회 4.0 등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