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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이청용(26)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가 시즌 개막 후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볼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조 메이슨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청용은 팀이 0-1로 뒤져있던 후반 13분 닐 단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측면 미드필더로 뛰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은 이청용은 팀의 역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정규리그 개막 후 승리가 없어 진땀을 뺐던 볼턴(1승2무4패·승점 5)은 마침내 첫 승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순위는 21위다.

출발은 불안했다. 볼턴은 전반 33분 상대 측면 공격수 앤서니 워드스워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볼턴의 역습이 시작됐다. 이청용이 교체 투입된 이후 공격이 살아난 볼턴은 후반 15분 메이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골맛을 본 메이슨은 후반 35분과 39분에 2골을 추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카디프시티는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김보경(25·카디프시티)은 결장했다. 개막 후 정규리그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 부진에 빠진 카디프시티(2승2무3패·승점 8)는 17위로 떨어졌다.

전반 2분 만에 키케에게 선제골을 내준 카디프시티는 이후 만회골 사냥에 실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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