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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014~20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비상을 준비하는 공격수 지동원(23)의 앞길에 빨간 불이 켜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과 올리버 키르히가 팀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도르트문트에 따르면, 지동원은 햄스트링을 다쳐 앞으로 4주 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

이번 부상으로 지동원은 오는 23일 독일 도르트문트의 시그날 이두나파크에서 홈경기로 치러질 손흥민(22)의 소속팀 바이엘 04 레버쿠젠과의 올 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 경기는 지동원과 손흥민 간 '코리안 더비'로 기대를 모으던 경기다.

그래도 베테랑 미드필더 키르히(32) 보다는 사정이 낫다. 키리히는 허벅지 근육 파열로 무려 8주 동안 결장이 불가피하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이날 두 선수의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지동원은 오는 9월17일부터 시작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3~2014시즌 도중이던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선더랜드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던 지동원은 남은 시즌 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돼 뛰었다.

올 시즌 원소속팀 도르트문트로 복귀한 지동원은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 경기에서 2골1도움을 기록, 올 시즌 순항을 기대하게 했다.

그러나 위르겐 클롭(47) 감독이 올 시즌 새로운 스쿼드를 사실상 확정하게 되는 시즌 초반에 한 달 가까이나 결장하게 돼 포지션 경쟁에서 불리함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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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