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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할 전망이다.

한국 남자 축구는 21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조추첨 행사에서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라오스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 남자축구에는 총 29개국이 참가한다. 8개 조(A∼E조 각 4개팀·F∼H조 각 3개팀)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2위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대회 주최국 자격으로 시드 배정을 받은 한국은 같은 시드국인 일본·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북한,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비시드국 중 강팀으로 꼽혔던 이라크, 쿠웨이트, 중국 등과의 대결을 피했다.

한국의 16강 진출 전망이 밝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껄끄러운 상대이긴 하지만, 나머지 팀들은 무게감이 떨어진다.

한국은 23세 이하(U-23) 대표팀 간 대결에서 말레이시아에 6승1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라오스와는 아직까지 겨뤄본 적이 없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한 수 위다.

말레이시아와 라오스를 상대로 2승을 챙긴다면 아시아 정상 탈환의 첫 단계인 조별리그를 무리 없이 넘어설 수 있다.

1위 자리를 놓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위세가 떨어지긴 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대다. 기본적으로 선수들의 개인기와 신체 조건이 뛰어나다. 한국이 중동 축구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조 1·2위 모두 16강에 오르지만 기왕이면 1위로 진출하는 편이 더 좋다.

B조에는 우즈베키스탄, 홍콩,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이 있는데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조 1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8강에서 한국과 만나 연장전 접전(3-1 한국 승)을 벌였다. 당시 뛰어난 경기력을 과시했다.

한국이 최대한 힘을 덜 들이고 8강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선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을 피할 수 있는 A조 1위가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다음달 17일 오후 8시 안산와스타디움에서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2차전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광종(50) 감독은 "대체적으로 무난한 조 편성이라고 생각한다"며 "중동에서 한 팀 정도는 같은 조에 속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사우디와 한 조에 묶인 것으로 인해 오히려 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말레이시아와 라오스는 아시아의 중위권 정도에 속하는 팀"이라며 "분석을 통해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고 16강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북한은 중국, 파키스탄과 F조에 포함됐다. 일본은 쿠웨이트, 이라크, 네팔과 D조에 편성 돼 조별리그부터 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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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2014인천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