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UEFA 슈퍼컵에서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2014 UEFA 슈퍼컵에서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2002년 우승 이후 12년 만에 통산 2번째로 슈퍼컵 우승을 신고했다.

호날두는 전반 30분과 후반 4분에 연이어 골 맛을 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무릎 부상이 심화돼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호날두는 비웃기라도 하듯 활발한 움직임과 저돌적인 침투, 확실한 골 결정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적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득점왕에 올라 단숨에 스타로 부상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는 선발로 나와 후반 27분까지 7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직 호흡이 완전하지 않았지만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와 막강 공격라인을 구축했다.

역시 브라질월드컵이 낳은 또 하나의 스타 토니 크로스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미드필드에서 절정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크로스는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기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0분에 베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4분에 역시 호날두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호날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