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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첼시(잉글랜드)로 복귀한 디디에 드로그바(36)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드로그바는 1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로우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페렌츠바로스(헝가리)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9분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드로그바는 전반 27분 공중볼 다툼을 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그라운드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오스카르(23)와 교체됐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드로그바는 지난달 첼시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004년부터 2012년까지 8시즌 동안 첼시에서 뛰었던 그는 상하이 선화(중국)와 갈라타사라이(터키)를 거쳐 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강력한 공격라인을 구축하며 도약을 꿈꾸고 있는 첼시는 드로그바의 부상으로 울상을 짓게 됐다.

첼시는 오는 19일 번리와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장기 레이스를 눈앞에 두고 팀의 주축 공격수인 드로그바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시즌 초반 선수 구성의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첼시는 이날 후반 6분과 36분 터진 하미리스,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오는 13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 뒤 새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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