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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손연재(20·연세대)가 2개월 만에 출전한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도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손연재는 10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와 볼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개인종합에서 야나 쿠드랍체바(73.900점), 마르가리타 마문(72.200점·이상 러시아)의 뒤를 이어 동메달을 딴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에서 동메달 2개를 더해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만 3개 획득했다.

손연재는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출전한 실전 무대에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대등한 경기를 펼쳐 전망을 밝게 했다.

가장 먼저 열린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실수 없는 연기로 17.900점을 받아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종합에서 1위를 차지한 쿠드랍체바가 18.60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전날 개인종합에서 손연재에게 밀려 4위를 기록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17.950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경쟁할 덩센유에(중국)는 17.200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볼 종목별 결선에서도 17.700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메달은 역시 쿠드랍체바(18.750점), 은메달은 개인종합 은메달리스트 마문(18.450점)에게 돌아갔다.

곤봉과 리본에서는 입상하지 못했다. 곤봉에서는 17.750점으로 4위, 리본에서는 17.450점으로 5위에 올랐다.

중국의 에이스 덩센유에는 전날 개인종합에서 7위에 머문데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도 단 하나의 메달을 따지 못했다. 덩센유에는 이날 후프에서 17.200점으로 5위, 볼에서 17.35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다음 달 초와 말에 각각 열리는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마지막 실전 점검을 마치고, 인천아시안게임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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