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성민 기자] 미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가 투타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방망이도 마운드도 모두 믿음직스럽지 못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헨리 라미레즈~맷 켐프로 이어진 중심타선은 도합 1안타에 그쳤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7차례의 득점권찬스에서 단 한 번도 터지지 않았다.에인절스 마운드에 눌려 5안타에 그쳤다.

'우완 에이스' 잭 그레인키는 7이닝 6피안타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시즌 7패째(12승)다. 1회에만 2개의 폭투를 범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 올 해 한 경기에서 5실점을 내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시즌 50패째(63승)를 떠안았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61승51패)에 1.5경기 차로 앞선 불안한 선두다.

에인절스는 선발 가렛 리처드의 완봉투구를 앞세워 경기를 쉽게 풀었다. 리처드는 이날 9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12승째(4패)를 수확했다.

2연승을 내달린 에인절스는 시즌 67승째(44패)를 따냈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로 선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한편, 에인절스에서 뛰는 한국계 포수 최현(26·행크 콩거)은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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