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활동중 에볼라에 감염된 2명의 미국인 환자들이 신약을 복용하면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이 처방은 미국 정부와 군부가 장기간 연구 끝에 올해 초에 내놓은 것이다.

AP통신은 의료보조원 낸시 화이트볼과 의사 켄트 브랜틀리는 건강 상태가 좋아지고 있으며 그것이 이 신약 덕택인지 에볼라를 스스로 이겨낸 생존자들처럼 자력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봉사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33)가 치료받을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그의 치료에 참여한 이 병원의 전염병 전문가 제이 바르키가 언론의 취재를 받고 있다. '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미 당국이 특수 민간항공기 편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의사를 자국에 이송해 치료받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14.08.03   ©뉴시스/AP

브랜틀리는 아틀랜타의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특별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화이트볼은 5일 특수 장치된 비행기로 귀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에볼라를 막을 수 있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몇 가지가 개발 중에 있다.

이번에 에볼라 감염 의료진에게 사용된 실험 단계의 처방은 샌디에고에 본사를 둔 생물약제조회사인 매프(Mapp)의 이름을 따 'ZMapp'로 명명됐다.

이 약은 에볼라를 견딜 수 있는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실험용 동물들의 항체로 제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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