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파울볼에 맞아 부상을 당한 관람객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보상을 약속했다.

롯데는 3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치료비와 대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한 앞으로의 진로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달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중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43분께 발생한 파울볼이 1루측 관람석에 앉아있던 여대생의 머리로 날아들었다.

관람객은 두부 골절 및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술 및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 2일 퇴원했으며 향후 통원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는 "사직구장을 찾아주신 롯데 팬의 안타까운 부상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구단은 사고 발생 즉시 부상자를 후송 조치했고 입원기간 중 위로방문 및 부상자 가족과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사후 대책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단은 "부상 후유증 및 사후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가변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진료 추이를 지켜보면서 부상자 가족과 상의할 것"이라며 "치료비 및 아직 대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한 앞으로의 진로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재검토 등도 다짐했다.

롯데는 "이번 부상과 관련해 장애인·노약자·여성팬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재검토하겠다"며 "경기 전 입장관중을 대상으로 파울타구에 대비하는 실전모의훈련을 도입하는 등 안전캠페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롯데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더욱 더 안전한 관람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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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파울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