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루타를 때려내 안타 생산을 재개했으나 득점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도 함께 남겼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던 추신수는 전날 5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날 다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2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으나 1안타에 그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9로 내려갔다. 출루율도 0.372에서 0.370으로 낮아졌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잭 휠러의 2구째 시속 96마일(약 154㎞)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냈다.

추신수는 엘비스 앤드루스의 땅볼로 3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 무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가 1-6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1,3루의 찬스 때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지난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다나 이브랜드에게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B 2S에서 이브랜드의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선 9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메츠에 4-8로 졌다.

선발 닉 테페시가 1회말에만 5실점해 끌려간 텍사스는 불펜진도 실점해 추격 의지가 꺾였다. 텍사스 타선이 메츠(7개)보다 3개 많은 10개의 안타를 치고도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텍사스는 8회 알렉스 리오스의 좌월 솔로포와 레오니스 마틴의 우월 투런포를 앞세워 3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날 5-3으로 승리해 6연패에서 벗어난 텍사스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텍사스는 50패째(38승)를 당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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