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선발전을 1위로 통과, 무난히 인천아시안게임과 터키 세계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연재는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태릉선수촌 체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2차 선발전에서 후프·볼·곤봉·리본 등 4종목 합계 69.30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벌어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4종목 합계 72.200점을 획득해 1위에 오른 손연재는 이날은 1차 선발전에 비해 점수가 다소 낮았다.

1차 선발전에서 전 종목 18점대를 받았던 손연재는 이날 곤봉(18.150점)에서만 18점대를 찍었을 뿐 후프(17.950점)와 리본(17.800점)에서는 17점대를 받았고, 볼에서는 15.400점에 그쳤다.

그러나 1차 선발전에서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했던 터라 1·2차 선발전 합계 141.500점을 받아 1위에 등극했다.

대한체조협회는 1·2차 대표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상위 3명에게 인천아시안게임과 터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줬다. 강화위원회를 통해 1명을 추가로 선발해 대표팀에 포함하기로 했다.

대표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면서 출전권을 수확한 손연재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4년 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는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1·2차 대표선발전에서 총 128.350점을 받은 김윤희(23·세종대)와 120.700점을 획득한 이다애(20·세종대)가 2, 3위에 올라 출전권을 나눠가졌다.

1차 선발전에서 63.500점을 받은 김윤희는 이날 벌어진 2차 선발전에서 후프(16.400점)·볼(16.350점)·곤봉(16.300점)·리본(15.800점)에서 총 64.850점을 얻었다.

1차 선발전에서 59.350점을 기록한 이다애는 이날 후프(15.150점)·볼(15.550점)·곤봉(15.750점)·리본(14.900점)에서 61.350점을 획득했다.

체조협회는 대표선발전에서 4위에 오른 이나경(16·세종고)에게 나머지 한 장의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1차 선발전에서 60.650점을 얻은 이나경은 2차 선발전에서 59.750점을 얻어 총 120.400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제33회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는 9월22일부터 28일까지 터키 이즈미르에서 개최된다.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종목은 10월 2일과 3일에 걸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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