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은 6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서 청소년 1만여 명이 참석하는 청소년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 '한톨나눔' 행사를 연다.

'한톨나눔' 행사는 매년 현충일마다 열리는 기아대책 대표 행사로, 1981년 시작해 올 해로 24회째를 맞는다. 이번 행사는 '액션 포 호프(ACTION FOR HOPE)'라는 주제로 아프리카 가나에 보낼 희망키트 만들기를 비롯해 참가 학생들이 직접 행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이 만들 희망키트에는 희망노트, 연필, 색연필, 볼펜, 필통, 스케치북, 체육복, 축구공, 팔찌, 부채 등이 포함된다. 참가 학생들은 빈곤국 어린이의 현실을 듣고, 게임을 하며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이들을 돕기 위해 직접 노트를 만들고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 카드와 함께 전달하며 SNS를 이용한 나눔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각종 사건 및 재난 사고 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재난안전교육'이 포함된다.

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뒤 방문하는 '체험존(zone)'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자원봉사자 30여 명이 실시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밖에 한성근 작가의 재능기부 '라이브 페인팅(Live painting)', 수자원의 중요성을 배우는 물긷기 체험 등이 마련됐다.

올 해 '한톨나눔' 행사는 안전행정부,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며 패션그룹형지, 풀무원, 매일유업, 모리스, 화랑고무, ㈜굿필코리아가 협찬한다. 21일 전남 순천에서도 열리며, 학교를 직접 방문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한톨나눔'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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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