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성품, 은혜와 진리의 성품으로 우리를 지키신다."
27일 서초교회에서 한국성품협회와 좋은나무성품학교 주최로 긍정적인 태도와 책임감이라는 주제로 '성품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월호 침몰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희망을 말할 수 없는 이 때에 우리가 반드시 얻어야 할 교훈을 깨닫고, 각자의 자리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각한 후, '긍정적인 태도와 책임감의 성품'을 회복해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기 위해 개최됐다.
주제 성구는 예레미야 29장 11절, "너희를 위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라는 구절이었다.
이영숙 굿트리브리지 대표(한국성품협회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 건양대학교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교육을 실천해 온지 30년, 이제 새로운 사명으로 큰 그림을 그려봅니다. 세상을 지으신 분의 좋은 성품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그림을"이라며 "All for one!을 사명으로 삼아 가정과 세대의 하나, 사회와 교회의 하나, 남과 북의 하나 됨을 비전으로 삼고 창조주 하나님의 성품으로 열방이 회복되는 그날을 꿈꾸며 나아갑니다"라고 말했다.
성품 컨퍼런스는 고창범 목사(열린교회 담임 목사, 굿트리브릿지NGO 자문위원)의 기도로 그 시작을 알렸으며, 노향모 목사(서울 우리교회 담임 목사, 굿트리브릿지NGO 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GICS기독대안학교 아이들의 성품퍼포먼스로 1부의 시작을 알렸고 한국성품학회 성품연구과정생들과 함께 굿트리브릿지NGO 주제가인 을 합창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1부(좌절과 혼란의 시대에 들려오는 샬롬이 메시지)와 2부(하나님의 성품으로 다음 세대 세우기)로 진행됐다.
1부의 주제 강의 1에서는 홍성건 목사(NCMN 대표, 굿트리브리지 NGO 대표)가 누가복음 8장 22~25절을 본문으로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홍 목사는 "풍랑을 만날 때 사람은 여러 유형을 갖는다. 좌절과 고통 속에서 우리는 첫째, 죄책감과 죄의식에 빠지며 둘째, 남을 원망하며 셋째, 자기 연민을 하며 넷째,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 하는 행동으로 믿음을 상실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풍랑의 시험대 앞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질문하신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는냐라고"라며 "풍랑 앞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머리 속에만 있는 이론적인 믿음 대신 삶 안에서 생동할 수 있는 믿음, 즉 주의 음성을 듣고 그 말씀대로 말하고 행동하는 믿음을 요구하신다. 그 믿음 안에 들어갈 때 역사하시는 것은 하나님이시다"라고 전했다.
강의 2에서는 이영숙 대표가 예레미야 29장 11절을 본문으로 <하늘의 소리 '샬롬(Shalom)'>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전했다.
이 대표는 "빨리 나와라! 바다로 뛰어들어라! 이 한마디만 외쳤어도 이 아이들은 살았습니다"라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고 유예은 양의 아버지의 발언을 인용하며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국민들을 술픔과 좌절, 혼란에 빠뜨린 사건이었다"며 "이 참사로 인해 우리는 꿈 많은 어린 고등학생들과 우리들의 이웃을 잃었다. 세월호 침몰 시작 후 학생들은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어른들을 기다렸으나 그들은 물 속에 수장됐다"고 개탄했다.
그는 "아무도 그들에 대해 책임지지 않았고, 그들의 희망을 절망으로 변질 시켰다"며 "가만히 기다리고 있으라는 세상의 소리, 잘못된 소리, 불신의 소리, 절망의 소리, 죽음의 소리, 무기력의 소리만으로 그들을 더욱 혼란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에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라고 물으며 "하나님은 세월호 참사의 어른들의 성품과는 전혀 반대 되는 성품으로 우리를 돌보신다. 사랑과 공의의 성품, 은혜와 진리의 성품 즉, 공감인지능력과 분별력의 성품으로 우리를 지키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나님의 공감인지능력의 성품은 긍정적인 태도의 성품으로 말할 수 있다"며 "혼란과 좌절의 예레미야 선지자의 시대 처럼 우리에게 미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시며 '샬롬'을 권고하신다. 또한 하나님의 책임감은 세상의 책임감과 같지 않다.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그들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책임감으로 그들을 끝까지 지키시기로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책임감을 의지할 때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의 안전함 샬롬 안에서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좌절과 혼란의 이 시대, 우리는 하나님의 긍정적인 태도와 책임감의 성품으로 샬롬의 메세지를 외쳐야 할 사명을 가진 하나님의 선지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점심 시간에는 굿트리브릿지NGO 임원단(고문, 자문, 전문위원, 이사)들이 모여 제1회 굿트리브릿지 NGO 임원단 회의가 개최됐다. 이 시간을 통해 굿트리브릿지NGO의 목적과 앞으로 걸어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이번 임원단 회의에서 홍성건 목사는 굿트리브릿지NGO 고문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통일한국을 준비하며 성품을 기반으로 하는 통일 교육은 대한민국의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김민섭 목사(국제문화예술기구 TCI 대표, 굿트리브릿지NGO 자문) 축사에서는 굿트리브릿지NGO의 목표 중 하나인 '좋은성품문화의 확산'의 중요성에 대하여 필역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가 변화되고 통일 교육을 꿈꾸는 굿트리브릿지NGO의 창립을 축하했다.
이영숙 대표는 "이번 굿트리브릿지NGO 창립과 임원단 회의는 개인적으로 1995년부터 꿈꿔온 비전을 이루는 첫 번째 열매이고, 교육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모인 자리인 만큼 서로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이루어 좋은성품문화운동과 통일 한국을 준비하자"고 밝혔다.
긍정적인 태도, 책임감의 성품 정의, 노래와 율동으로 시작한 2부에서는 하나님의 성품 '긍정적인 태도와 책임감'의 성품으로 유아와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교회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나무성품학교 교회 교육 시연강연이 진행됐다. 이 대표는 아이들에게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 또 기도는 무엇인지 등에 대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