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 회심 기념 전시회   ©광림교회 제공

광림교회가 지난 18일부터 '존 웨슬리의 개인을 넘어 세상을 향한 거룩한 여정(John Wesley's Spiritual Journey Beyond the individual to the world towards)'이라는 주제로 존 웨슬리 회심 276주년 기념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존 웨슬리의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 인생 전체의 거룩한 여정에 초점을 맞춰 사회를 돌보고 섬겼던 웨슬리의 모습들을 전시하고자 했다.

전시 내용은 ▲웨슬리 메인 이미지 ▲웨슬리의 탄생 그리고 어린시절 ▲차터하우스 및 옥스퍼드 대학과 신성클럽 ▲조지아 주에서의 선교와 실패 ▲웨슬리의 회심 ▲웨슬리의 열정적 초기 사역과 감리교회의 태동 ▲갈등과 박해 속에 성장하는 웨슬리와 감리교 운동 ▲감리교회의 성숙과 웨슬리의 죽음 ▲웨슬리의 연보가 전시 돼 있다.

전시회 관람 후 사회봉사관 5층 광림 역사 비전홀 내에 구성된 존 웨슬리관을 방문해 실재로 재현되어 있는 웨슬리의 서재와 채플실, 초기 감리교회 유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또 1700년대 성경 책과 찬송가를 비롯하여 영국 웨슬리 채플에서 사용되던 오르간의 일부 파이프 관들을 기증받아 전시하고 있다.

특별히 웨슬리관 내에는 세계에서 단 3점 밖에 없는 존 웨슬리의 데스 마스크(Death Mask)가 전시되어 있다.

교회 관계자는 "책의 경우 구매한 것도 있고 기증을 받은 것도 있다"며 "데스 마스크의 경우 영국 웨슬리 채플과 드류 대학교(Drew Umiversity) 박물관, 그리고 광림교회 헤리티지 앤 비전홀을 개관하며 3번째로 데스 마스크가 존재하게 됐다"고 전했다.

'데스 마스크'란 사람이 죽은 직후에 그 얼굴을 본떠서 만든 안면상을 말한다.

존 웨슬리 석고상(PLASTER cast of John Wesley)   ©박성민 기자

그는 또 "존 웨슬리 석고상(PLASTER cast of John Wesley)은 영국 웨슬리 채플 앞에 동상이 있는데, 같은 모양이다. 동상 제작을 위해 석고상을 먼저 제작한 것이다. 실제 정품이고 웨슬리 채플에서 기증한 것이다. 망가진 것을 복원하려고 했다가 의미가 훼손될 것 같아서 있는 그대로 보관하고 있다"며 "파이프 오르간의 경우 잘려진 것인데, 반주하셨던 분이 광림교회 역사관을 오픈한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기증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와 사회가 함께 타락하여 사람들이 영적인 소경의 상태로 방황하고 있었을 때, 하나님은 구원의 빛을 밝게 비출 한 사람을 택하셨다. 그가 바로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년 6월 17일~1791년 3월 2일)였다.

존 웨슬리는 영국 중동부에 있는 링컨셔(Lincolnshire)의 엡워스(Epwroth)에서 성공회 사제의 아들로 태어났다. 훌륭한 신앙을 가진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바른 신앙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존 웨슬리는 휘트필드와 동생인 찰스 웨슬리와 함께 홀리 클럽을 만들어 감리회의 기초를 다지고 영국 전역에 복음의 불씨를 일으켜 나갔다.

존 웨슬리는 그의 생애 동안 복음 전도를 위해 많은 여행을 했다. 그는 일생 동안 4만5000번 정도 설교를 했고, 10만명 이상의 후계자와 500여명의 순회 설교자를 길러냈다.

임종 직전 그는, "무엇보다 제일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8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광림교회는 "많은 성도님들의 관심과 참여로 웨슬리의 거룩한 신앙을 본받고 세상을 섬기는 믿음의 신앙인들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석 목사는 "18세기의 가장 위대한 복음자요, 전도자인 '존 웨슬리 회심 276주년 전시회'를 통해 많은 성도들이 변화되고 사랑으로 내 이웃을 보듬으며 거룩한 감리교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광림교회 역사 비전홀 내 '웨슬리관'   ©광림교회 제공

한편, 매년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웨슬리 회심 기념 전시회는 2008년 '존 웨슬리의 생애', 2009년 '존 웨슬리의 사상', 2010년 '웨슬리 형제와 감리교회의 시작', 2011년 '거룩을 향한 발걸음', 2012년 '진정한 그리스도인: 존 웨슬리의 생애', 2013년 '존 웨슬리의 거룩한 유산'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광림교회는 지난 60년간 복음을 전하며 발전해온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존 웨슬리의 정신을 이어 받아 개인적 성화에서 사회적 성화로 나아가기 위해 '사회봉사관'을 지어 지역사회를 보듬는 사랑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광림교회 사회봉사관 5층 로비와 광림교회 역사 비전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로비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며, 광림교회 역사 비전홀은 언제든지 와서 볼 수 있고 하루 전날 목회연구원으로 사전 연락 후 관람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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