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토론토 선발 드류 허치슨의 구위에 막혀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315에서 0.305로 낮아졌다. 2할대 추락을 걱정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부터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허치슨의 150㎞가 넘는 빠른 직구에 제대로 배트를 내지 못하고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마지막 3구째 공은 높은 쪽으로 형성돼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듯 보였다. 그러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3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에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역시 허치슨의 직구 위주 피칭에 막혔다.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이날 텍사스는 3안타의 빈공에 그쳐 0-2로 패했다. 1번부터 7번타순이 뽑아낸 안타가 1개밖에 없었다.

한편,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8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2패째(3승)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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