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기독교TV는 한국의 근대 첫 번역 소설로 영미문학사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소설 '천로역정(天路歷程, Pilgrim Progress)'을 소재로 한 연극 '천로역정'을 노량진에 위치한 CTS본사 아트홀에서 기획 공연한다.

17세기 영국의 작가이자 침례교 설교가인 존 버니언의 원작 소설 '천로역정'을 무대로 옮긴 연극 '천로역정'은 '믿음과 소망의 길에 서다'는 부제로 지난 해 10월부터 북촌아트홀에서 공연되어지면서, 국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해 참된 신앙과 복음을 전달 존 버니언의 주옥같은 시구들이 노래로 창작되어지고, 국내 연극무대와 뮤지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크리스천 배우들이 참여해 참된 신앙과 복음을 전달하고 있어 크리스천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멸망의 도시에 살고 있던 필그림(순례자)의 여행길에서 마주하는 여러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원작의 등장인물들이 믿음, 소망, 사랑, 분별 등의 캐릭터로 사용되어 원작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친숙함을 느끼게 하였다. 또한 공연 자체가 우화와 판타지적인 음악으로 표현되어서 청소년부터 어른까지 천로역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천로역정은 청교도들의 신앙과 신학을 비유형식의 소설로 설명하고 있다.

존 번연은 '천로역정'을 상·하 두 권으로 나누었다. 상권은 1678년에 런던에서 출판되었으며,하권은 1684년에 출판되었다. 번연이 처음 투옥된 12년 동안에 저술을 시작해 대략 투옥 중 2째 단계에서 원고를 완성했다. 상·하권 합본은 1728년에 처음 출판됐다.

'천로역정'은 역사상 종교, 우화, 문학을 가장 널리 아우른 작품이자 가장 널리 번역된 작품으로, 개신교 분야에서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작품이다.

천로역정은 등장 인물의 이름을 수다장이, 게으름, 허영, 그리스도인 등으로 짓는 우화 형식의 종교 소설이다. 그리스도인이 멸망을 앞둔 장망성을 떠나서 하늘나라를 향하여 여행하는 내용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총 2부로 구성(1부는 그리스도인의 모험, 2부는 아내 크리스티아나와 자녀들의 모험)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는 1895년 캐나다 선교사이자 장로교 목사인 제임스 게일(James S. Gale·1863년~1937년)이 번역·소개하였다. 당시 외래 문학들은 중국어나 일본어 원고를 번역하여 소개되었지만 천로역정은 영어 원고를 번역했으며, 한국 근대의 첫 번역 소설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최소한 100개의 언어로 벌써 번역이 되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CTS기독교TV의 담당자는 "이번 공연은 원작의 깊은 내용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출한 이번 공연은 크리스천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크게 거부감을 가지지 않으면서 성경의 진리와 은혜를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6월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목·금(오후 8시), 주말(오후 3시)에 CTS아트홀에서 열리며, 인터파크 티켓(1544-1555)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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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로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