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해군 수병이 뇌사에 빠졌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해군 제7전단 대조영함 소속 해군 윤대호 병장이 지난 16일 오후 세월호 수색작업 현장 투입 중 머리를 다쳐 현재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해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세월호 구조활동중인 4500t급 대조영함 내부 승강기 형광등 교체 작업을 하던 해군 7전단 소속 윤대호(21)병장이 승강기에 몸이 끼면서 머리를 크게 다쳤다. 해군관계자에 따르면 윤 병장은 수색활동이나 구조 작전에 직접 투입된 인원은 아닌 것으로 전했다.

현재 윤 병장의 가족은 "사고가 어떻게 났는지 설명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윤 병장은 전역을 불과 2달 앞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 병장은 현제 한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윤 병장은 서귀포시 동홍동 출신으로 윤재수 서귀포재향군인회 이사의 아들이다. 윤 병장의 안타까운 소식이 제주도에 전해지면서 지역출신 지방의원들과 단체장들의 위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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