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순직 한국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사전용묘원이 세워졌다. 한국해외선교회(GMF·대표 김동화)는 26일 충남 금산군 추부면 서대산하늘정원추모공원(추모공원·대표 민완기) 기독교전용관 내에 선교사전용묘원을 개관했다.
선교사전용묘원은 서대산 700m 부근 16만5000㎡(5만평) 면적에 조성된 기독교전용관 내 467기의 봉안당을 비롯해 예배실과 외부 추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봉안당에는 해외 선교 활동 중 순직한 한국 선교사들이 안장되며 외부 추모시설에는 외국인 선교사를 위한 묘지도 조성된다.
GMF 김동화 대표는 “안장 절차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소속 단체 파송 선교사 증명을 거치면 무상으로 가능하다”며 “국내에서 사역하다 순직한 외국인 선교사도 안장 또는 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교사전용묘원 개관은 해외선교의 꿈을 키워오던 익명의 기업인과 추모공원의 후원, GMF, KWMA의 공동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한 기업인은 지난 8월 말, 추모공원 일부인 467기의 봉안당을 선교사전용묘원으로 GMF에 증여했고 GMF는 이를 한국 선교사 전체를 위해 내놓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