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하성철 재독 독도지킴이 단장이 전시된 독도 관련 서양 고지도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제공

박근혜 대통령 독일방문에 즈음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고지도 전시회가 수도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다.

재독 독도지킴이단(단장 하성철)은 지난 3일부터(오는 28일까지) 독일 베를린한인회 회의실 벽면에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서양 고지도 16점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한 서양 고지도는 하성철(베를린한인회장) 재독 독도지킴이단장이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며 사비로 구입한 600여점 중 독도 부근을 한국해와 조선해로 표기한 고지도 16점을 골라 전시했다.

특히 이 가운데 1763년 독일에서 제작된 일본지도에 한국해라고 쓴 글씨가 선명하게 새겨진 지도도 있다.

지난 12일 찾은 독일 베를린한인회 회의실에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고 있는' 서양 고지도들이 전시돼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지난 3일 전시장에서 열린 오프닝행사에 하성철 재독 독도지킴이단장을 비롯해 허언욱 주독 대사관 총영사, 윤종원 문화원장, 신성식 베를린 재독독도지킴이 단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오후 4시(현지시각) 독일 베를린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난 하성철 단장은 "독도는 우리민족의 얼과 혼이 깃든 소종하고 자랑스러운 우리의 자산"이라며 "독도는 분명 역사적으로 우리 땅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찾은 독일 베를린한인회 회의실에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증명하고 있는' 서양 고지도들이 전시돼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하 단장은 "이번 고지도 베를린 전시를 계기로 독일 전역에 순회전을 해볼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도 했다. 독도 고지도 전시회는 28일까지 계속된다. 네덜란드 헤이그 방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를 마치고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이뤄진 독도 고지도 전시회가 교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핵안보정상회의를 끝낸 박근혜 대통령은 25일부터 28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베를린에서 요하임 가우크 독일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겔 총리와의 회담, 통일관련 인사 접견, 경제인 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과학기술도시 드레스덴 방문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교민간담회를 연다.

교민간담회에서 순천 독일마을 건립, 한인회관 건립 등이 교민들에 의해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천 독일마을 건립은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60~70년대 광부와 간호사로 가 조국근대화에 일조한 사람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해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이 주목된다. 현지 교민들의 간절한 바람인 한인회관 건립 문제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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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대통령 #베를린한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