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수로 돌아온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타석에서도 끈질긴 승부를 선보였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스리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4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초반 왼팔 통증을 호소했던 추신수는 지난 13일 이후 11일 만에 좌익수로 라인업에 포함됐다.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지만 볼넷 2개로 본연의 임무는 완수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152에서 0.146으로 낮아졌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맷 위슬러의 92마일짜리 빠른 공을 건드려 2루 땅볼로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이끌어냈다. 조시 윌슨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질주한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두 번째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짐 아두치와 교체됐다.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텍사스를 11-7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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