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캣츠'가 6년 만에 내한공연한다.

공연제작사 설앤컴퍼니와 CJ E&M 공연사업부문에 따르면, '캣츠'는 6월13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

미국의 시인 T S 엘리엇(1888~1965)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가 토대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고양이 축제 '젤리크 볼'에 모인 각양각색 고양이들이 새로 태어날 고양이로 선택받기 위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981년 영국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 2002년 5월까지 21년간 8950회 공연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1982년부터 2000년 9월까지 18년간 7485회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30여개국 300여 도시에서 15개국 언어로 공연했다. 1983년 미국 토니상에서 작품상, 연출상, 작사·작곡상, 조명상, 의상상 등 7개 부분을 휩쓸었다. 영국의 토니상으로 통하는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비롯해 드라마 데스크상, 모리에 어워드 등 런던, 뉴욕, 파리의 주요 뮤지컬상도 석권했다.

한국에는 1994년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내한공연과 라이선스 공연 등을 통해 총 120만명이 관람했다.

8월24일까지 볼 수 있다. 서울 공연에서 앞서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프리뷰 공연한다. 서울 공연 이후 대구, 부산 등으로 지방 투어를 돈다. 5만~14만원. 클립서비스.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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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