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   ©기독일보DB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71) 대주교가 내달 새 추기경으로 서임된다.

바티칸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염 대주교를 비롯해 19명의 새로운 추기경으로 정하고 다음달 22일 서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월 프란치스코 교황 취임 이래 첫 추기경 임명이다.

새 추기경 가운데 16명은 한국의 염수정 대주교를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니카라과, 캐나다,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부르키나파소, 필리핀, 아이티 등 출신이라고 바티칸 교황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이들은 콘클라베에서 교황을 선출할 권한을 가지는 80세 미만으로, 2월22일 바티칸에서 새 추기경에 정식 서임된다.

이로써 한국은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2006년 정진석 추기경이 서임된 후 세 번째 추기경을 배출하게 됐다.

염수정 신임 추기경은 1943년 생으로, 70년에 가톨릭신학대를 졸업했다. 같은 해 12월에 사제가 됐으며, 서울 불광동 성당과 당산동 성당 보좌신부로 사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평화방송 이사장,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위원장,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이사장, 서울대교구장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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