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유방암 환자의 절반 가량이 4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만 18세 이상 여성에게 실시한 유방암 수술은 160개 의료기관에서 4574건이 시술됐으며, 이가운데 40대가 1658건(36.2%)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수술환자도 457건(10.0%), 20대는 전체의 1.0%를 차지해 40대 이하 비중이 47%에 달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서구에서 50대 이상, 폐경 후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유방암은 아이를 낳지 않거나 늦게 출산하는 경우,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알콜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경우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검진하고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에게 검진을 받아야 하며 40세 이후에는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자세한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평가정보 유방암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2013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부산대회'에 참가한 시민 5000여 명이 유방암 예방을 뜻하는 핑크색 옷을 입고 출발신호에 맞춰 달리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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