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구시갈파=AP/뉴시스】온두라스 대선의 부분 개표에서 집권당 후보가 앞서는 가운데 야당 후보가 개표부정을 들어 개표결과에 불복하고 있으나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표가 60% 진행된 싯점에서 집권 국민당의 후안 올란도 에르난데스 후보는 34%를 득표해 29%를 득표한 자유재건당의 시오마라 카스트로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카스트로 측은 이런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으나 그 파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오마라의 남편 마누엘 젤라야는 2005년 대통령에 당선됐다가 2009년 쿠데타로 밀려난 바 있다.

젤라야는 개표부정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승리를 지켜낼 것이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이를 거리에서 관철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야당의 이런 주장에 세계는 냉담한 채 에르난데스를 승자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젤라야의 동지로써 온두라스의 쿠데타를 앞장서 비난했던 다니엘 오르테가 니카라과 대통령도 25일 에르난데스의 당선을 축하했다고 그의 부인이자 대변인인 로사리오 무릴로가 발표했다.

에르난데스도 "만일 개표과정에 의혹이 있으면 소송을 걸어라"면서 "선거과정은 투명했으며 우리는 오늘 오후 정권인수위원회를 가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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