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들이 구인구직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자료사진 = 해당기사와 관계 없음)

청년층 고용률이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취업자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40만명대에 달했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천546만6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3천명 증가했다. 증가 인원은 지난해 9월(68만5천명) 이후 1년 만에 가장 많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7.7%로 작년 같은 달의 6.7%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4%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남자는 71.4%로 0.1%포인트, 여자는 49.8%로 0.7%포인트 높아졌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30대(-3만명)를 제외하곤 모두 늘었다. 특히 20대가 작년 9월보다 3만2천명 늘어 1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50대(26만4천명)와 60세 이상(17만8천명)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자영업자는 9개월째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7만9천명(-1.4%),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5천명(-1.9%) 줄었다.

9월 실업자는 72만명으로 1년 전 보다 3만2천명(-4.2%) 줄었다. 실업자 증가폭은 20~24세(1만8천명, 17.6%), 25~29세(3만7천명, 24.8%)에서 큰 폭으로 확대된 반면 나머지 연령층에선 모두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00만8천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6만6천명(0.4%) 증가했다.

특히 20대의 '쉬었음' 인구가 15.5%(4만1천명) 급증해 취업을 포기한 젊은이들이 늘어났음을 시사했다.

구직단념자는 16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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