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Dodgers' Juan Uribe hits a two-run home run as Atlanta Braves catcher Brian McCann and home plate umpire Bill Miller watch, during the eighth inning of Game 4 in the National League baseball division series Monday, Oct. 7, 2013, in Los Angeles. (AP Photo/Jae C. Hong)   ©AP/뉴시스

LA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애틀랜타를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결정적인 순간 역전 홈런을 날린 유리베였다. 

2-3으로 뒤진 채 패색이 짙어가던 8회말 야시엘 푸이그가 2루타를 때리고 출루한 뒤 유리베에게 기회가 왔다. 벤치의 사인은 번트 하지만 유리베는 초구와 2구 모두 번트 실패했다. 성공했다면 쉽게 동점을 올릴 수 있는 찬스가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유리베는 자기 스윙을 시도했고 결국 2스트라이크2볼에 몰린 상황에서 좌측으로 큰 타구를 만들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는 비거리 126m의 좌월 홈런이었다. 유리베 역전홈런은 결국 두 차례 번트실패가 전화위복이 된 경우였다.

결국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8회에 터진 유리베의 투런에 힘입어 4대3 역전승을 거두었다.

유리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이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오늘 경기를 지켜본 많은 사람들도 같은 느낌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2009년 이후 4년만에 챔피업십시리즈에 진출한 다저스는 12일부터 세인트루이스-피츠버그전 승자와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치른다. 류현진은 그레인키에 이어서 2차전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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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류현진 #유리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