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병원 박상은 원장 추모세미나
샘병원이 지난 3일 안양샘병원 샘누리홀에서 고(故) 박상은 미션원장 추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샘병원 제공

효산의료재단 샘병원이 지난 3일 안양샘병원 샘누리홀에서 고(故) 박상은 미션원장 추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상은과 생명윤리’를 주제로 고인이 의료와 선교 현장에서 실천한 생명존중 정신과 생명윤리 분야의 활동을 돌아봤다.

세미나는 식사와 교제에 이어 김성은 안양샘병원 원목실장의 개회기도로 본 행사를 시작했다. 이대희 효산의료재단 이사장과 이승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인사말을 전했다.

발표에서는 최현일 효산의료재단 검진환경의학원장이 ‘박상은과 생명윤리’를 다뤘다. 곽정임 안양샘병원 가정의학과 과장은 ‘조력존엄사와 생명윤리’를, 장정화 도시건축 스페이스 ch 대표는 ‘박상은과 생명윤리 운동의 발자취’를 각각 발표했다.

발표자들은 고인의 생명윤리 활동을 살피고 관련 쟁점을 나눴다. 이어 김상한 효산의료재단 미션원장의 진행으로 질의응답과 토의를 진행했다.

◈ 진료·생명윤리·해외 의료선교에 힘쓴 삶 조명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난 박상은 원장은 휘문고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고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장기려 박사 아래에서 수련했으며,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에서 생명윤리를 연수했다.

2001년 안양샘병원에 부임한 뒤 진료부원장과 병원장, 대표원장, 미션원장 등을 역임했다. 재단은 고인이 병원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샘글로벌봉사단 설립과 대북 의료지원 등을 통해 전인치유와 생명사랑을 실천했다고 소개했다.

고인은 2007년 아프리카미래재단을 설립해 현지 의료인 양성과 보건 사업을 추진했다. 성산생명윤리연구소를 창립해 생명윤리운동을 이어갔으며, 제4기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생명존중선언문 제정·공포와 연명의료결정법 등 관련 정책 논의에 참여했다. 2023년 베트남 다낭에서 의료선교 도중 별세했다.

샘병원은 이번 추모 세미나를 시작으로 개원 59주년을 기념하는 ‘2026 샘병원 미션의 달’ 행사를 11월 한 달간 진행한다. 미션활동 사진전과 간호부 학술대회·성경축제, 개원 기념예배, 생명나눔축제, 협력 선교사와의 온라인 교류, 선교 이야기 ‘미션톡’, 샘열방기도회, 아시아기독병원협회 연례세미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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