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3일 교황청을 통해 발표한 제41차 세계 젊은이의 날 담화에서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향한 기대감을 밝혔다.
한국어로도 함께 나온 이번 담화는 요한복음 16장 33절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는 성경 구절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레오 14세 교황은 “서울에서 여러분을 만나기를 몹시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서울에서 모일 때, 여러분은 보편 교회의 아름다움과 한국 교회의 너그러운 환대를 특별한 방식으로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오 14세 교황은 불확실한 앞날과 성공에 대한 압박, 고립감에 직면한 청년들의 고충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 가운데 많은 이가 마음을 무겁게 하는 문제들과 걱정들을 안고 살아간다”며 “어쩌면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성공하고 완벽해 보여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며, 끊임없이 자신을 남들과 혹은 도달할 수 없는 인위적인 이상과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짚었다.
소셜미디어(SNS) 속 가공된 이미지와 자신을 견주는 현실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소셜 미디어상의 세심하게 꾸며진 이미지로부터 받은 영향 때문에, 여러분이 참으로 누구인지 알아보고 받아들이기 어려워할 수도 있다”며 “사실 여러분은 참된 애정을 갈망하고 있다. 기술은 진정한 인간적 친밀함을 대체할 수 없으며 단지 공감을 흉내 낼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러분이 그리스도를 찾기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그분께서는 삶의 거친 물결을 헤치며 여러분을 찾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레오 14세 교황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