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기용 목사, 이하 기성)의 ‘작은 교회 살리기’ 운동이 형제 교단인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로 확산하고 있다.
3일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이종만 목사, 이하 예성)는 열악한 환경에 놓인 미자립 교회 10곳을 집중 지원하는 ‘함께세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역은 앞서 기성이 총회 설립 120주년을 맞아 전개한 ‘120개 교회 재활성화 사업’이 마중물이 됐다. 당시 기성 측이 중대형교회의 후원을 통해 자교단뿐만 아니라 예성 소속 3개 교회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는 포용력을 보여주자, 예성 역시 자체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해 10곳의 교회를 추가로 돕기로 화답한 것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인프라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목공, 도배, 음향 등 전문 기술을 보유한 봉사 인력이 직접 각 교회를 방문해 맞춤형 보수 공사를 돕는다. 이를 위해 파견된 실사 위원단이 신청 교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현장의 시급한 필요를 세밀하게 파악 중이다. 예성은 이번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되지 못한 교회들에 대해서도 후원이 가능한 교회를 지속적으로 매칭해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예성 권순달 총무는 이번 사역에 대해 “한국 교회가 직면한 오랜 난제인 양극화 현상을 극복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며 “모든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이자 하나의 교회임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도록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교단 간의 장벽을 허문 아름다운 연대가 한국 교회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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