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인공지능(AI)을 설교 작성과 성경 연구에 활용하는 목회자는 AI가 생성한 메시지에 대한 최종 책임을 스스로 집대, 교인들의 개인정보나 목회적 상담 내용을 공개 AI 도구에 입력하지 말아야 한다는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고 10월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도복음주의연맹(EFI) 신학위원회가 개최한 전국 온라인 웨비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AI 전문가는 생성형 AI가 설교 개요 작성, 번역, 행정 업무 등 교회의 사역을 도울 수 있지만 목양과 영적 분별력의 영역까지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대형언어모델(LLM)은 문맥 속에서 다음 단어를 예측하는 기술에 불과하므로 인간 고유의 사랑과 섬김을 대신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발제자는 AI 활용 시 주의해야 할 주요 위험 요소로 존재하지 않는 성경 구절이나 출처를 거짓으로 만들어내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과 편향, 가짜 정체성, 신뢰 상실 등을 꼽았다. 이어 목회자가 전달하는 메시지의 권위는 인공지능이 만든 문장이 아닌 성경 말씀에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인정보 보호 주의 및 성경 본문 중심 연구 당부
발제자는 공개 AI 도구에 목회 상담 내용이나 교인 명부, 재정 정보 등을 입력할 경우 인도의 디지털 개인정보보호법(DPDP Act) 위반 및 정보 재유출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AI 활용 콘텐츠는 교인들에게 전달되기 전 진실성과 책임성 등 다각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승인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성경 연구와 설교 준비에서도 프롬프트 입력에 앞서 성경 본문 자체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 성경 연구 프로그램과 주석을 병행 활용하되, AI는 다양한 해석상의 관점을 비교하거나 구조를 잡는 보조 도구로만 한정해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웨비나를 주관한 EFI 측은 신학 교육 기관들이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기독교 신학적 지침을 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비자예시 라 EFI 사무총장은 사역의 본질은 하나님 및 사람 간의 관계에 있다며, AI가 사역을 보조할 수는 있지만 목양의 소명과 영적 형성 자체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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