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경성1부가 지난 10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화성 청호인재개발원 윌리엄홀에서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사도행전 17:11)를 주제로 가을제자수양회를 열었다. 신약성경 통독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수양회에는 경성1부와 송도, 선교사 등 121명이 참여했다.
경성1부는 올해 “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디모데전서 4:13)는 말씀을 신앙생활과 사역의 방향으로 삼았다. 성경을 권하고 가르치는 일뿐 아니라 읽는 일에도 더욱 힘쓰자는 취지에서 이번 신약통독 제자수양회를 마련했다.
수양회는 최동진 목자가 주제 말씀을 바탕으로 5분 메시지를 전하며 시작됐다. 최 목자는 베뢰아 사람들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자고 권면했다. 특히 “성경을 읽는 목적은 많이 아는 데 있지 않고, 한마디 말씀 앞에서 회개하고 순종하여 변화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진행팀은 참석자들이 성경 각 권의 흐름을 이해하며 읽을 수 있도록 신약 27권의 개요를 담은 ‘신약통독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했다. 각 세션에서는 팀장들이 해당 시간에 읽을 성경의 개요를 간략히 설명한 뒤 기도로 통독을 시작했다.
◈그룹별 낭독과 청독 병행… 사복음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참석자들은 6명씩을 기본으로 구성한 20개 그룹으로 나뉘어 성경을 읽었다. 요한복음과 로마서, 히브리서, 요한계시록은 그룹별로 소리 내어 낭독하고, 나머지는 오디오 음원을 들으며 눈으로 본문을 따라 읽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룹별 낭독에서는 한 사람이 다섯 절씩 읽고 다음 사람에게 순서를 넘겼다. 읽는 도중 장이 바뀌면 다음 사람이 새 장부터 읽도록 해 본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청독에 사용한 음원은 분당 약 550~600자를 읽는 속도로, 신약 전체를 약 12시간에 들을 수 있는 분량이었다. 참석자들은 처음에는 빠르게 느꼈으나 점차 적응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날에는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등 사복음서를 모두 읽었다. 둘째 날에는 사도행전을 시작으로 로마서와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부터 히브리서까지 통독을 이어갔다. 마지막 날에는 야고보서와 베드로전·후서, 요한서신, 유다서, 요한계시록을 읽으며 신약 통독을 마쳤다.
둘째 날 주일예배에서는 최바울 목자가 마태복음 21장을 본문으로 “나귀를 타고 입성하신 예수님”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최 목자는 만유의 주이자 만왕의 왕으로서 겸손과 평화 가운데 입성한 예수님을 영접하자고 권면했다. 이어 “말씀과 기도와 제자 양성이라는 성전의 사명을 회복하며, 믿음의 기도로 생명 구원의 열매를 맺자”고 강조했다.
◈“말씀의 큰 흐름 이해”… 개인 묵상과 구약 통독으로 이어가길
참석자들은 요한계시록까지 모두 읽은 뒤 통독을 통해 받은 말씀과 은혜를 나눴다. 신약 전체의 흐름을 살피며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도들의 복음 신앙을 묵상했고, 이후 개인적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할 방향도 돌아봤다.
경성1부 소식지는 참석자들이 “말씀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도들의 복음 신앙에 깊은 은혜를 받았다”며 “개인적인 말씀 묵상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과 소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통독 사이에는 휴식과 교제의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가을 햇볕 아래 대화를 나누고 간단한 운동을 하며 교제했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말씀 읽기에 집중한 시간을 통해 은혜와 힘을 얻었다고 나눴다.
경성1부는 “말씀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신약통독의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게 하신 주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구약 통독으로 이어져 계속해 성경 읽기에 힘쓰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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