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구독자 55만명의 유튜브 채널 '경제원탑'에 출연해 최근 주식시장의 조정에도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역사회 반대나 인허가 문제로 늦춰지는 상황을 두고 “데이터센터 건설은 어디까지나 지연이지 수요가 소멸하는 이벤트는 아니다”라며 “AI 인프라 밸류체인 안에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도체와 전력 설비 등 AI 산업 기반 기업에 머무는 가운데 2027년에도 관련 종목군이 시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투자 대상으로는 로봇과 자동차 관련주를 제시했다. 반도체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소프트웨어에 머물던 투자 흐름이 기계를 인식하고 제어하는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로 넓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당장 투자하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내년에는 로보틱스 관련 테마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연구원
[사진=뉴시스]

수급이 빈 자동차 관련주도 심리 개선 시 반등 여력이 있다고 짚었다. 변동성 장세를 방어할 종목으로는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은행·보험·지주회사 등 금융주를 추천했다. 현금 1억원을 운용할 경우 국내와 미국 주식에 절반씩 나누고, 국내는 AI주를 중심으로 금융·자동차주와 현금을 함께 두는 방식을 권했다.

한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잦은 시세 확인과 매매를 피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추가 하락과 반등의 확률을 따져봤을 때 반등 가능성이 더 높은 자리까지 와 있다”며 “반도체 주가가 급락했다고 주도주로서의 역할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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