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거시경제 부담과 투자금 이탈 속에 주간 기준 약 5% 하락했다.
지난주 한때 8만6978달러에 도달했던 비트코인은 지난 8일 8만1000달러 선까지 밀려난 뒤 일부를 만회해 8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이번 내림세는 거시경제 지표 악화와 맞물렸다. 지난주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5.70%까지 치솟았다. 유가 상승은 물가를 자극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를 막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 이자를 주지 않는 비트코인은 국채금리가 오를수록 투자 매력이 줄어든다.
[사진=뉴시스]
상장지수펀드에서도 자금이 대규모로 빠져나갔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7일 하루에만 4억8490만달러(약 6511억원)가 순유출돼 지난 6월 이후 일일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투자 심리 지표도 위축됐다. 13일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는 56으로 떨어지며 “중립”을 나타냈다. 지난 8월 26일 올해 최고치인 82(“극단적 탐욕”)를 기록한 뒤 일주일 전 67에서 다시 11포인트 내려앉았다.
가격 상승을 향한 기대도 꺾였다. 예측시장 마이리어드 집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달 안에 8만7500달러에 오를 확률은 지난 7일 55%에서 45%로 낮아졌다. 9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 역시 36%에서 28%로 줄었다.
































































